어느덧 2016년도 달력이 한 장 남았습니다.

저희 자모원에서는 11월 25일 시설에서 퇴소한 양육모들이 함께 만나는

자조모임이 있었습니다.

자조모임은 혼자 아기를 양육하기로 어려운 결정을 한 저희 미혼엄마들이

일년에 두 번 반가운 얼굴도 만나고 서로 육아의 어려움도 함께 나누는 날입니다.

점차 참여하는 퇴소양육모들이 많아지면서 이번에는 저희 원이 아닌 외부에서

18명의 엄마들과 아기들이 만나 재미있는 레크레이션과 맛있는 식사, 경품나눔과

행운권 추첨까지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추운 겨울, 비록 몸은 떨어져 있지만 마음만은 하나임을 다시 한 번 느끼며

씩씩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보내고 다가오는 2017년 따뜻한 봄에 더 예쁜 만남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저희 미혼엄마들이 앞으로도 행복한 웃음을 많이 지을 수 있도록 항상 관심과

사랑으로 응원해 주시고 우리 아기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도록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