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내음을 물씬 풍기는 아침입니다.

상쾌한 공기와 살랑이는 바람, 따뜻한 햇볕까지~

이런 아름다운 가을이 지나가는 것이 너무 아쉬워 저희 원의 미혼엄마들과

과감하게 일탈을 계획했습니다.

한창 예쁜 미혼엄마들이 아가들과 하루 하루를 보내느라 잘 쉬지도 못하고, 뱃속에 아가와

태교를 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의 시간을 보냈던 엄마들이 가을을 만끽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햇빛 받아 반짝이는 대청호도 보고 역대 대통령님들이 머물렀던 별장 ‘청남대’도 산책하고

대청호가 내려다보이는 예쁜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점심식사도 하였습니다.

잠시 아가들은 자원봉사자 선생님들께 부탁드리고 나온 엄마들의 자유시간은 즐거운 수다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아기를 출산하고 산후조리 기간 중이라 짧은 가을여행에 함께하지 못 한 미혼엄마들이 있어 아쉬움이

남았지만 몇 시간의 여행으로 한결 밝아진 모습을 보며 깊어지는 가을도 쓸쓸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미혼엄마들의 가을여행을 위해 소중한 시간 내어 봉사해 주신 아기돌봄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