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누군가를 기억하고 규칙적으로 챙기기란 쉬운일이 아니다.

흔히들 말하는 일상이라는 단어 속에 한결같은 모습을 꿰 맞춰 넣는다는 건 왠지 어울려 보이지 않는다.

일상처럼 보이는 그러나 결코 일상이라 말 할 수 없는 그 분들의 손길이 올 한 해도 자모원을 활기차게 만들었다.

물질과 사랑으로, 따사로운 숨결로, 그리고 풍요로운 기도로....

보내주신 선물을 받고 때때로 놀라곤 한다. 우리 자모원을 어떻게 아셨을까 의문을 갖게 만드는 머나먼 거제도에서, 고사리 같은 손길로 우리 자모원 어린생명들에게 편지와 그림을 선물 위에 함께 엮어 엄마와 함께 방문한 어린이까지 그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들이 없다.

후원자들이 우리 아기와 엄마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보내 주시는 가장 궁극적인 이유는 우리 모자들이 자립하여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해주고 싶음이 아닐까?

감사해요!!!

우리 자모원을 기억하고 저희와 함께 동행하시는 당신들 앞날에 건강과 사랑과 축복이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