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부활의 기쁨을 나누는 부활대축일미사를 4월 16일(일) 오전11시 대전자모원 원내에서 유흥식 라자로 주교님의 주례로 봉헌되었습니다.

유흥식 라자로 주교님은 “북핵, 주변 강대국의 이해관계로 전쟁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요즘 전쟁은 승자가 없이 패자만 있고 폐허 속에서도 새 생명의 탄생으로 희망을 찾을 수 있기에 자모원의 아기와 출산을 앞둔 산모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과 부활의 의미에서 ”어떤 어려움, 고통 속에서도 부활은 희망, 삶, 살만한 가치가 있는 것을 나타낸다”고 전해주셨습니다.

또, 지난 ‘성(聖)금요일’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세계적인 내전, 테러, 난민선 난파 등에 대해 인간으로서 창피함과 수치심을 느낀다”는 말씀을 인용하시어 “사랑으로, 용서로 이런 어둠을 밝히고 부활의 삶을 살길 바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세상을 더불어 살았으면 한다“는 주제로 “친한 사이라도 상대를 바꾸는 것은 쉽지않기 때문에 나를 상대와 가깝게 하는 것도 방법”이라 말씀하시며 “내가 변해야 세상이 변한다, 사랑하면 이해하라”고 강론해 주셨습니다.

이날 미사 중 백일을 맞은 아기, 생일을 맡은 자모원 식구와 더불어 시설에 있는 임신부와 아기들, 엄마들에게 일일이 축복해 주셨고, 미사 후 부활대축일을 맞아 자모원 식구들에게 부활 선물을 전달해 주셨습니다.